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옥(둠 시리즈) (문단 편집) === [[둠 이터널]] === [include(틀:스포일러)] 밤의 감시단의 고향인 아전트 드 누르는 본래부터 자연의 야수들과 싸우며 투쟁을 멈추지 않고 발전해온 전사문명이었다.[* 일례로 둠 이터널의 보스인 둠 헌터는 본래부터 센티넬 문명권에 존재하던 야수인 아가돈 헌터가 그 원본이다. 게다가 아가돈 헌터는 이미 오랜 과거에 멸종한 상태인데 이는 센티넬 문명이 아가돈 헌터들을 퇴치하는 데 성공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본래부터 이런 괴수들과 치고받던 문명권이니 당연히 강할 수 밖에 없다.] 아득한 과거, 아전트 에너지의 존재를 알기도 이전 센티넬 세계에 메이커 종족이 찾아온다. 여러 문명에 영향력을 끼치던 메이커 종족은 센티넬 문명권에 자신들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센티넬 세계는 그 덕에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들을 신으로 모시게 된다. 그러나 어느 시기부터 지옥의 악마들이 차원을 넘어 센티넬 세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메이커 기술력으로 발전해온 센티넬 전사들의 힘도 악마에게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경악한 메이커의 수장, 칸 메이커는 센티넬의 사제들을 시켜서 악마들을 해부하며 조사한 결과 온갖 분야에 초월적인 효능을 보이는 만능의 에너지원 [[아전트 에너지|지옥 에너지]]를 찾아내게 된다. 지옥 에너지는 일찍이 여러 우주를 돌아다니던 메이커 종족도 생각 못한 엄청난 자원이었다. 지옥 에너지의 생성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리는데, 첫번째는 첫번째는 지옥의 악마들에게 고통받는 영혼들이 지옥 에너지를 생산하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지옥이란 차원 자체가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매혹당한 칸 메이커는 사제들에게 악마들의 정수를 십일조로 바치라고 명령했고, 사제들은 칸 메이커의 명령을 충실히 따라 계속해서 지옥과 내통해 서로 죽고 죽이며 원료를 제공하고 정수를 수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칸 메이커는 지옥의 그림자 군단 수장과 협정을 맺었고, 감시단과 지옥의 전쟁을 이용해 지옥의 영지 네크라볼에 거대한 영혼 가공 시설을 건설했다. 이 시설에서는 영혼들이 고통받으면서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 상당부분이 우르닥으로 전송되었고, 우르닥이 거래에서 치른 대가는 '''메이커와 연이 있는 모든 세계를 침략하게 해주는 것.''' 그런 와중에 우습게도 지옥 에너지는 [[아전트 에너지]]로 가공되었고, 메이커 종족은 이를 센티넬 세계에 전해주어 새로운 번영의 시대가 열리도록 도왔다. 센티넬의 역사에 나오는 "아전트 힘의 축복"이란 신이 내려준 축복이 아니라, 칸 메이커가 센티넬 문명을 더 편하고 길게 이용해먹기 위해서 내어준 미끼에 불과했던 것이다. 센티넬 세계는 아전트 에너지의 무궁무진한 힘에 홀리면서 아전트 세계가 되었고, 더욱 번성한 문명을 이룩하면서 지옥과의 전쟁도 나날이 심해진다. 밤의 감시단을 비롯한 전사들에게는 말 그대로 악순환의 연속이었고, 지옥에 군림하는 악마 군주들에게는 손해볼 것은 없는 시대였다. 오직 메이커 종족만이 이 비틀린 구조에서 완전한 승자로 보였다. 그렇게 길고긴 공방전이 벌어지던 중 감시자들은 헤베스란 도시 바깥에서 [[둠가이|상처투성이 남자]]를 발견해 사제들과 칸 메이커의 앞에 데려온다. 그는 지옥에서 홀로 악마들과 끝없이 맞서다 우연히도 감시자들의 눈에 띄는 곳까지 흘러들어온 전사였다. 둠 슬레이어는 피폐한 상태에서도 악마를 찢고 죽여야 한다면서 맹목적인 증오를 보이고, 맨주먹으로 수십명을 때려눕히는 그에 어울리는 뛰어난 전사였다. 당시 악마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밤의 감시단은 오랜 관습을 어기고 그를 밤의 감시자로 받아들여 전력을 보강하게 된다. 둠 슬레이어는 악마들을 찢고 죽이며 대활약을 펼쳤고, 칸 메이커의 심복인 치천사 사무르 메이커는 그에게 신성의 기계를 쓰도록 설득해 한층 더 강해지도록 만들었다. 둠 슬레이어는 타라스 나바드란 도시에서 지옥의 거대한 악마인 타이탄을 크루시블로 죽임으로써 감시단의 왕이자 영웅으로써 전설의 시작을 알렸고, 아전트 세계 역시 악마들과 아득히 긴 전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코덱스에서는 이를 두고 "이 전투를 계기로 아전트 사회는 크게 변화했다"고 기록한다. [[밤의 감시단]]은 전사세력들 중에서도 대악마 전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대악마전의 전문가들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밤의 감시자 10명이 노포로 무장하고 악마들의 공세에 맞서 요새를 수비하는 등의 일도 코덱스에 기록되어 있었고 둠 슬레이어가 이끄는 밤의 감시단이 지옥까지 진입하며 원정을 다니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구절도 있다.[* 코덱스에 따르면 감시단이 전장에서 복귀할 때마다 아전트 사회는 격변했다고 한다. 물론 그 변화의 원천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러나 애당초 감시단의 중진인 사제들은 이미 지옥과 천국의 추종자들이었고 가장 애용하는 자원은 적이 생산했다. 둠 슬레이어와 밤의 감시단은 수많은 악마를 죽이고 지옥까지 파괴하고 있었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결국 밤의 감시단은 지옥에서 저주받은 도시 네크라볼의 지옥 에너지 생산공장을 목도하고 만다. 자신들의 신인 엘리멘탈 레이스의 힘, 지옥의 공격으로 죽어나간 수많은 원혼들이 고통받으며 아전트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본 감시단은 충격에 빠졌고, 아전트 사회에 이를 알려 메이커들의 배신을 알리고 맞서고자 했다. 그러나 아전트 사회의 많은 이들은 이미 지옥의 에너지에 매료되어 오히려 내부에서부터 분열이 초래되고 만다. 밤의 감시단은 복수와 해방, 정의를 외치는 노빅 왕 및 슬레이어 파벌과, 아전트 에너지가 주는 영생 등의 막강한 권능에 매료된 디아그 교단과 메이커 추종자 파벌로 나뉘었고 두 파벌 사이에 내전이 벌어진다. 그러나 말이 내전이지 감시단의 배신자들에 더해, 지옥과 메이커들까지 적으로 돌아섰기에 정통 감시단 입장에서는 수적으로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 때 디아그 교단 사제들 중 아직 노빅 왕의 편에 서 있던 디아그 그라브는 노빅 왕에게 저들의 에너지 원천인 네크라볼을 공략할 것을 진언했고, 자신의 대에서 쇠락해가는 아전트 문명을 두고 볼 수 없던 노빅 왕은 그 조언을 받아들여 슬레이어와 감시단 대부분을 지옥으로 출격시킨다. 그러나 이는 디아그 그라브의 거짓말이었다. 그라브 역시 메이커의 수족이었으며 감시단이 포탈을 타고 출격한 감시단이 본 것은, 퇴로조차 사라지고 뿔뿔이 흩어진 아군과 사방을 포위한 악마의 대군세였다. 게다가 디아그 그라브의 속임수는 하나 더 준비되어 있었다. 감시단의 중진이던 '''발렌'''. 한 때 둠 슬레이어의 직속 상관이기도 했던 강력한 전사인 그는 악마와의 전쟁통에 아들을 잃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지옥과의 전쟁에서 염화에 노출되어 고통받는 아들의 환영을 수도 없이 보면서 정신적으로 붕괴 직전이었다. 그라브는 발렌에게 접근해 엘리멘탈 레이스가 기거하는 왕의 무덤을 열어준다면 아들을 돌려주겠다고 유혹했고 발렌은 이에 넘어가고 만다. 왕의 무덤은 열려버렸고, 레이스는 해방되어 돌아다니다 지옥에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디아그 교단과 메이커가 모종의 조치를 취했는지는 불명하나 지옥에 납치되어 아전트 에너지의 생산과 지옥의 전쟁을 위해 힘을 추출당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리고 이런 배신을 저질러 아전트 문명의 마지막 숨통마저 잘라버린 후 발렌이 본 것은 영혼만이 심장에 봉인되어, 기괴하게 부풀어오른 모습을 한 아들의 심장이었다. 발렌의 아들은 지옥의 신화적 존재인 타이탄 아이콘 오브 신을 부활시키고 통제하기 위한 소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발렌은 이에 절규하고 오열하며 지옥으로 스스로 건너갔고, 복수와 속죄를 위해 그곳에서 영원한 세월을 칩거하게 된다. 이제 노빅 왕과 아전트인들에게는 남은 것이 없었다. 엑술리티아에서 그들을 지켜줄 감시단은 한 군단밖에 없었고 그 외의 감시단은 전부 지옥에서 사력을 다하고 스러져갔다. 노빅 왕은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사망한 후에도 엑술리티아의 옥좌에서 망령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아전트 드'누르가 멸망했어도 둠 슬레이어와 밤의 감시단이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둠 슬레이어는 계속해서 악마들과 싸웠고 밤의 감시단도 그를 따랐다. 악마들은 둠 슬레이어와 그를 따르는 밤의 기사단을 지옥에 가뒀다고 생각했지만, 곧이어 둠 슬레이어는 사제들의 배신으로 지옥에 갇혀 아전트 드'누르의 멸망을 막을 수 없던 것을 되갚겠다는 듯이 그림자 평원의 악마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그렇게 '''악마들은 둠 슬레이어와 함께 지옥에 갇힌 채''' 방어에만 급급한 처지로 전락해 오랜 고난의 시기를 겪게 된다.[* 악마들이 정복한 곳은 결국 지옥에 편입되니 다른 차원으로 도망가봐야 결국 지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 둠 슬레이어를 제압할 수 있었다면 별일 아니었겠지만, 알다시피 둠 슬레이어가 지나치게 강대한 존재가 되어버린 후였고 결과적으로 둠 슬레이어라는 대재앙을 자신들의 손으로 함께 가둬버린 꼴이 된 것.] 악마들과 맞서면서 밤의 감시단 인원들도 쓰러져 나갔지만 끝내 둠 슬레이어를 막는 시도는 전부 실패하고 수많은 마장들과 악마 영웅들이 그의 손에 죽어나가면서 지옥이 초토화되기에 이른다.[* 이 때부터 2016년 둠의 코덱스에 언급되는 둠 슬레이어의 여정과 일치한다.] 이 전쟁을 빙자한 일방적인 학살극은 카딩거 성소에서 둠 슬레이어가 지옥 사제들의 함정에 봉인당하면서 끝났고, 아전트 문명은 메이커의 비호 아래 들어간 이들이 거주할 곳을 제외하고는 지옥에 합병되어 지옥 에너지로 변화했다. 지옥이 초토화되는 꼴이었지만 엘리멘탈 레이스, 네크라볼 등은 지켜냈고 지옥은 재건해가며 메이커들의 협력 아래 다른 세상을 침공했다. 그로부터 긴 시간이 흘렀고, 메이커와 지옥의 문명 말살과 수확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마침내 지옥은 인류 문명을 침공했고 메이커 종족은 이를 도왔다. 인류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버티지 못하고, 지옥과 천국이 합작한 인류의 수확은 수월히 진행되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부활한 둠 슬레이어에 의해 지옥 에너지 생산을 위한 도시 네크라볼이 파괴당하고 생산에 특별한 재료와 시설을 지키던 악마들이 몰살당하고, 지옥의 공격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사제들의 목이 떨어졌다.[* 분명 악마들은 인간보다 훨씬 강하지만, 군주급 악마가 나오지 않고 그들 단독으로 점령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칸 메이커도 지옥 사제들을 대체할 수단이라곤 지옥의 마신인 [[아이콘 오브 신|죄악의 상징]]을 쓰는 것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천국과 지옥의 오랜 협력 관계는 깨지게 된다. 우르닥에서 아이콘 오브 신이 해방되며 메이커들을 타락시키는 한편, 우르닥의 위치를 숨겨주고 다른 종족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방벽 역할을 하던 봉인이 깨져버리자, 악마들이 곧 바로 우르닥으로 침공해 왔기 때문이다. 즉, 악마들은 처음부터 호시탐탐 천국을 공격할 기회를 노려왔던 것. 아무리 메이커들이라 할 지라도 악마들을 상대로 당해낼 수가 없으니, 결국 지옥의 악마들과 차원 이동과 대상의 수색을 돕던 메이커 종족은 악마들에게 공격받는 한편, 둠 슬레이어에게 칸 메이커가 살해당하면서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최종적으로 새로이 부활한 마신 아이콘 오브 신이 전신을 난자당한 끝에 봉인에 가깝게 떡실신당하고, [[UAC(둠 시리즈)|UAC]]에서 지옥을 돕던 추종자들도 살아있지 않으니 지구 침공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둠 슬레이어의 전쟁은 여전히 계속된다고 하니 이제는 과거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다. 확실한 건 더 이상 지옥 측에서 둠 슬레이어와 싸우기 위해서는 두번의 전쟁에서 대부분 침공지와 추종자들을 주로 잃은 것과는 반대로, 이제는 지옥을 직격할 슬레이어의 공포에서 본인들의 주요시설과 군주 악마들이 그 표적이 된다는 것이다. 후속작에서는 설정으로만 언급된 지옥의 현 통치자들인 '아크 데몬(Archdemons)' 6명과[* 이 6명의 아크데몬들을 '여섯의 질서(Order of the Six)'라고 한다. 6명 중에서 이름이 밝혀진 것은 지옥의 지역 '디스(Dis)'의 통치자(Ruler) '에레보스(Erebus)' 하나뿐이다.] 이들이 섬긴다는 '이름 없는 자(Nameless one)'가 남아있는 상황인데, 이들이 방어전으로 갈지 다시 재침공을 시도할지는 미지수. 일단 악마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질 것은 자명한데, 신화적 악마인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고대 타이탄인 죄악의 상징마저 슬레이어에게 박살났기 때문(...). 여담으로 이터널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지옥은 그 자체로 살아있으며 의사를 지닌 생명체이다. 세계 자체가 다른 차원의 생명의 학살과 포식을 갈망하며, 공간·시간·차원 또한 여타 차원들과 비교해서 대단히 뒤틀려 있다. 지옥에 침공당한 지구 여기저기에서 목격할 수 있는 거대한 촉수 역시 지옥의 단말로 보인다. 윗 문단에서 언급된 아크 데몬은 총 6체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지옥에 존재하던 태고의 '검은 심장'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DLC에서 밝혀진 지옥과 암흑 군주 다보스의 진정한 정체를 알고나면 이 태고의 '검은 심장'의 정체가 무엇인지 더더욱 의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